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from 이상열 목사 2013-10-16 3065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영국의 ‘윌리암 서머셋 모옴’이란 작가는, “달과 6펜스(the Moon and Sixpence)”란 실존소설을 통해서 불과 55세의 일기로 세상을 마감한 유명한 프랑스 화가 ‘폴 고갱(Paul Gauguin)’의 일생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목이 말하듯이, 달과 6펜스에서 밤하늘에 떠있는 달과 6펜스 은화는 둥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 교훈의 의미는 정반대입니다. 달은 아름다움과 순수함과 영원한 이상을 나타내며, 6펜스 짜리 동전은 물질에 대한 욕망과 세속적이며 정욕적인 근성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고갱은 화가로서 달을 따라 살 것인가 아니면 6펜스짜리 돈을 따라 살 것인가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결국 도시의 삶을 접고, 남태평양의 타히티라는 섬으로 들어가 영원한 예술세계를 향한 삶을 살게 됩니다. 폴 고갱은 6펜스짜리 돈을 따라 사는 삶을 버리고, 하늘의 달을 따라 사는 영원한 예술의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래서 잘 선택하면 복된 일이지만 잘못 선택하면 실패와 불행을 경험하게 됩니다. 좋은 배우자를 선택하고, 좋은 친구, 좋은 직장, 좋은 집과 좋은 자동차, 좋은 책과 좋은 예술품과 음악을 골라 체험하며, 건강과 치료를 위하여 좋은 음식, 좋은 병원을 선택하고, 좋은 운동과 좋은 여행도 선택해야 합니다. 성경은, 첫 사람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취한 잘못된 선택으로 말미암아 전 인류에게 3중고(영혼 환경 육신의 저주와 죽음)의 재앙이 다가왔다고 증거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불행하게도, 많은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을 망치고, 가정을 파괴하며, 내가 속한 공동체와 국가 사회 나아가서 세계질서를 유린하고 망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해방 68주년을 맞는 우리나라의 경우, 작금의 북한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정세를 바라보며, 세계열강들과의 경쟁에서 소기의 성과와 함께 살아남기 위해서는 선택의 중요성은 말로 다할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한 국가 지도자의 삐뜷어진 인식과 잘못된 언행의 선택으로 말미암아 국격과 위상이 무너지고, 온 세계 사회가 들끓으며, 하늘아래 인간의 추하고 어두운 자화상을 보는 일은 측은함과 안타까움이 크다고 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중요한 선택은 영적인 선택, 신앙의 대상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여호수아의 고백을 통해서 “너희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야훼를 섬기겠노라”고 했습니다. 신명기 30:19-20에도,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야훼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부모 없이, 가난한 베다니 동네에 살고 있는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을 방문하셨을 때, 분명하게 선택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언니인 마르다는 많은 일로 분주하며 염려하고 근심했지만, 이와 달리 동생인 마리아는 예수님 앞에 앉아서 말씀 듣는 일을 선택함으로,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마리아는 자신보다는 주님을 택했고, 외모와 겉보다는 속과 중심을, 현재 당장 먹을 음식보다는 영원한 양식인 말씀과 미래를 택했으며, 육적인 평안과 기쁨보다는 영적인 평안과 영원한 기쁨을 택하였음으로 빼앗기지 않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이번 우리 교회 여름성경학교에 참여한 아이들 가운데 지연이, 보경이, 예진이, 시온이, 원철이, 윤선이, 서현이 같은 똘망똘망한 아이들이 한꺼번에 눈물로 회개하며, 성령침례를 받고, 방언이 터지며, 물 침례까지 받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학부모 교사 어린 교회학교 아이들이 무더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서도 좋은 편을 선택한 결과인 것이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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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부활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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